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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yumr2

펫보험을 고민중인 당신에게 드려요.

저도 반려묘 두마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사람보다 비싼 주식과 간식, 사람보다 비싼 예방접종 비용과 건강검진 진료비, 사람보다 비싼 배변용품 등등 돈이 없다면 반려동물과 지내기 쉽지 않습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펫보험을 고민중이시죠? 저와 같은 고민을 하셨을 겁니다. 차근차근 들어보실래요?^^

(※ 본 내용은 설계사 저 개인의 의견이며, 계약 체결에 따른 이익 또는 손실은 가입자에게 귀속됩니다)



(1) 반려견 내원 이유 분석

반려견이 병원에 가는 이유에 대한 통계가 있습니다. 사람처럼 1~2년마다 자료를 내놓지는 않지만, 가장 최근인 2018년 연말에 공시한 자료를 볼게요.

약 5년전인 그 때와 지금의 결과가 완전히 다르진 않을 것 같아요. 왜냐면 말티즈, 푸들, 시츄, 포메, 요크셔, 치와와 등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반려견 품종이니까요.


(출처 : 농촌진흥청 2018.11.14 보도자료)


3살 이하의 반려견들은 설사와 구토 등의 소화기관 질병으로 가장 많이 병원을 찾습니다. 파보 바이러스 장염일수도 있고, 췌장염일수도 있고, 스트레스일수도 있지요..^^

반려견의 3살은 사람나이로 20대후반과 같습니다. 아주 명확하게 공식적으로 알려진 계산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수의학 졸업자 및 동물병원 원장선생님 말씀에 의하면 2살까지는 20대 중반정도이고, 이후 1년이 사람나이의 4~5살로 더해진다는 것이에요.

4살 이상이라면 30대초중반일텐데요, 피부염과 습진, 귓병의 발생이 더해진다고 합니다. 설사과 구토가 적어지고 피부염이 많아진다기 보다는 질병이 더해진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저와 주변의 모든 반려인들의 경험을 들은 바에 의하면 그래요.. ㅠㅠ

7살 이상이면 슬슬 어르신이에요. 퇴행성질환이 추가됩니다. 심장질환과 신부전, 쿠싱 증후군과 갑성선 질환 등등 사람과 똑같은 난치병을 얼마나 들었는지 몰라요.. (친구들과 저의 20년 반려동물들이 모두 하늘나라로 간 이유)

귀가 접힌 친구들은 외이염(귓병) 진료가 당연히 많고, 안구가 돌출되고 속눈썹이 아래로 향한 친구들은 당연스레 속눈썹, 눈물샘, 안구질환이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피부염, 귓병, 설사, 구토, 많이 아시는 슬개골 탈구(절뚝거리겠죠..), 폐렴(호흡기질환), 결막염(안구질환), 치주염(치석조심!) 등등 휴..사람과 똑같은 병으로 병원에 갑니다. 그리고 사람의 몇배로 비싼 진료비를 내게 되지요.

우리들이 사랑하는 품종견들은 모두 위의 질병들이 골고루 있습니다. 수의학 전공자이자 동물병원 근무자에게 물어보니 이물질 섭취로도 저어엉말 병원에 많이 온다고 합니다.

암도 생기고, 치매도 있어요. 사람을 한 명 키우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래서 돈이 없으면 안돼요. 처음 반려동물을 데리고 온 날부터 매월 일정한 금액을 모으세요. 적금처럼요. 비교적 작은 진료비는 그 때 그 때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하고, 수술이 필요한 큰 상황이 오면 몇백이 아니라 천만원 이상이 필요하게 됩니다. (경험담입니다) 그 때를 위해 반려동물 적금통장을 은행이나 증권사 CMA로 꼭 만드세요. 가족을 지키는 것은 돈입니다.

(2) 동물병원 진료비의 부담

우리는 설사와 구토가 생기면 흰 죽을 먹고 오랜 잠을 자고 일어나 기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은 그러다 천사의 날개를 달수도 있으니 큰일나요.. 병원 가야 합니다.

잦은 구토로 혹시 이물질을 섭취했나 걱정스런 맘에 울 냥이 한 친구를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이물질 확인을 위해 엑스레이 한방을 찍고, 피검사 상 수치의 이상이 이는지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도 추가했어요.

이상이 없고, 냥이는 말을 못하니 일단은 정상입니다. 그리고 혹시 모르니 다시 구토를 연거푸하면 먹을 수 있는 알약 몇개를 처방받았습니다.



병원마다 모두 가격이 다른 점 아시죠^^

네, 맞아요, 보시는 금액이 다른 곳보다 저렴하고 양심적으로 운영하시는 동물병원의 진료비 입니다. 하루에 37만원을 쓴 거에요. 그럼에도 냥이 친구가 건강함에 감사합니다. 하지만 눈물 몇 방울이 또옥또옥.. 아시죠? ㅎㅎㅎ 이런 일이 다반사일 수 도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반려동물을 데리고 와야 합니다. 어떠한 계획도 없이 예쁜 모습만 보고 데려온 반려견들과 반려묘들이 결국 거리로 버려지는 일은 아직도 많습니다. 돈 때문에요. 돈이 없어서요. 펫보험을 가입하기 전 필요한 주인의 자격이 있어요. 반려동물 적금통장으로 비상자금 모으기가 첫번째 요건입니다. 현금과 카드한도가 풍부하지 않은 분들에 한하여 말씀드리는 거에요^^ 두번째인 펫보험은 음... 아래 글로 다시 풀어서 말씀드릴게요.




(3) 펫보험의 대두

예쁘다. 가족이 되었다. 돈이 많이 든다. 치료비가 없으면 버려진다... 슬픈 엔딩으로 끝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펫보험이 쌔드엔딩을 해피엔딩으로 만들어줄 수 있기를 기원해요. 현재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보유가구는 급증하고 있어요.


반려동물 보유가구가 많아지니 당연히 펫보험의 중요성도 부각됩니다. 펫보험이 없을 땐 주인의 지갑만이 반려견의 살 길 이었고, 주인이 직장을 잃거나 아프면 반려동물의 생명도 희미해질 수 밖에 없었어요.

몇년 전부터 펫보험이 나오기 시작하여 현재는 4~5개 회사의 펫보험을 비교하여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경쟁이 있어야 더 좋은 상품이 나오니 참 잘 된 일입니다^^

펫보험들은 대부분 사람의 실손보험과 비슷한 구조로 만들어졌어요.

수술하면 실제 수술비용 기준 50% 혹은 70% 등 비율로 보상이 정해집니다. 실손보상이라고 하죠. 다만 한도가 150만원에서 200만원정도 이내로 만들어져 있어서 맥시멈이 200만원정도라고 생각하셔도 좋겠습니다. (사실 실제 수술하고 입원하면 200 은 작은 건데...)

제 냥이처럼 구토로 검사와 약처방만 받는 외래 통원의 경우에는 하루 한도가 10만원에서 15만원까지만 보상해줘요. (이것도 자기부담금 빼고 나머지의 50~70% 비율로 결정됩니다) 사람의 실손보험보다 사용할 수 있는 한도가 좀 많이 작다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회사마다 한도가 다르니 보험료와 한도를 보고 선택하면 매우 쉽겠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약관을 펼쳐보고 놀랐어요. 보상범위가 생각보다 많이 차이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앞서 보신 것처럼 반려견들이 피부병과 눈물샘 및 안구질환 치료, 치과진료 등도 많은데 이런 부분이 쏘옥 빠져 보상이 안되는 회사도 있거든요.

지금까지 제 글을 보시면서 아아 우리 몽키(각자의 반려견 이름이 있겠죠? ㅎㅎ) 비상통장부터 만들자~ 하고 생각하셨다면 정말 박수를 드려요~~^^

하지만 매월 15만원 20만원씩 모으기 어렵죠! 그럼 몇만원은 비상통장으로 모으고, 몇만원은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펫보험으로 준비하자! 이렇게 생각하신 분들을 위해 펫보험 4개회사 비교하여 가장 나은 곳을 추천드리겠습니다!

(4) 좀더 유리한 펫보험은?

금융소비자법이 고객이 보는 글이나 영상에 상품 이름을 말하지 말라고 해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이니셜로 안내드립니다.


(보험사 및 상품별로 상이할 수 있으므로, 관련 세부사항은 반드시 해당 약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복잡하죠? 맞아요 사람보다 복잡합니다. 설계사들도 이렇게 세세하게 살펴보는 사람 많이 없어요 ㅎㅎㅎ 가장 중요한 건, 펫보험이 모두 갱신형이니 몇년마다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는 거에요. 반려견들의 3년은 사람의 12~15년에 맞먹으니 당연히 보험료는 연령 상승에 대한 위험 증가로 비싸질 수 밖에 없습니다. 3년과 5년 중 그래도 좀 더 갱신주기가 안정적이라고 여겨지는 5년갱신형이 낫다고 생각됩니다. 가입 후 10년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3년갱신형은 3번의 가격상승이 예상되지만 5년갱신형은 1~2회이니까요. 더구나 D회사는 수술 시 최대보장 한도가 150만원으로 다른 회사보다 작아요. 탈락시킬까요? ㅎㅎ 5년갱신이라 조금 더 안정적인 A와 B,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C, 이렇게 세 회사로 추려집니다. 그런데 연간 총 사용가능한 의료비의 한도가 C는 500만원이고 나머지 A와 B는 두배인 천만원입니다. 보험료가 절반이 아닌데, 최대 보장은 절반인 C.. 추천이 어렵습니다. 자, 가장 중요한 것! 바로 보장이죠. 우리 작고 귀여운 댕댕이 친구들 눈물때문에 눈가가 갈색으로 변하고 짓무르거나 염증이 생기기도 하죠. 피부염도 많고 아토피로 고생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양치를 해줘도 사람처럼 원래 치아와 잇몸이 약해서 자주 염증이 생기는 친구들도 당연히 있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내용들이 보장이 안된다고 하면 보험료를 내는 의미가 크게 퇴색될 수 있습니다. 저렴한 C는요,


(보험사 및 상품별로 상이할 수 있으므로, 관련 세부사항은 반드시 해당 약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속눈썹질환, 눈물샘질환, 치아질환 보상 안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 바로 야누스 키나제 억제제! 야누스 키나제 억제제란, 사람의 중증 아토피 질환 치료제와 비슷한 것이에요. 면역과 염증에 작용하는 효소를 조절하도록 하여 염증수치를 줄이도록 만드는 약물인데 표적치료약물 중 하나입니다.


강아지의 피부염은 정말 많아요. 그 중 아토피라면? 여러가지 항생제가 듣지 않거나 내성이 생겨 결국 이렇게 야누스 키나제 억제약물을 사용하게 된다면? 이 고가의 약물을 어떤보험은 보상해주고 어떤 보험은 보상 안해준다면?

다 똑같은 펫보험인줄 알고 가입했다가 비싼 약제비는 보상 불가라는 답변을 받았을 때 낙심하고 싶지 않다면, C회사를 피해주세요.

자, 다음 5년 갱신형 A와 B는 어떨까요?



보험사 및 상품별로 상이할 수 있으므로, 관련 세부사항은 반드시 해당 약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A회사기관지 협착, 누루관(눈물샘과 연결된 질환) 시술, 팔꿈치 관절질환, 눈꺼풀관련, 망막변성 안구질환, 식도의 이완불능증(잘 삼키지못하는 병) 등이 보상 불가 항목에 나열되어 있습니다. 켁켁 기침을 많이하는 댕댕이, 눈물샘과 염증으로 장기치료받는 댕댕이, 속눈썹 때문에 안구질환을 달고 살다가 나이들어 망막변성까지 온 댕댕이, 이가 약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식도 이완불능증으로 사료를 잘 삼키지 못해서 설사와 구토가 많았던 댕댕이... 그림이 그려집니다. 안되는 게 너무 많아요. B회사는 안되는 항목에 그리 많은 내용이 없습니다. 다른 회사들이 모두 얘기하는 공통적인 것들 외에는 말이죠. 앞서 말씀드렸던 야누스 키나제 억제제, 속눈썹관련이나 눈물샘 관련질 환, 기관지 협착, 누루관, 망막변성, 사타구니 탈장, 치아질환 등등 모두 보상 가능한 항목인 거에요. 보험료 대비 보장받을 수 있는 질병의 유효성을 생각해보면 전 B가 가장 안심됩니다. 이 글을 보면서 반려견의 찰떡같은 등짝을 쓰담쓰담하고 있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가격을 보면 느낌이 오시겠지만, 사람보험보다 결코 싸지 않습니다. 사람은 건강보험공단이 지원을 해주지만 반려견은 모든 것이 주인의 지갑 사정에 따라 건강해지기도 하고 삶을 달리하기도 하니까요. 저는 설계사임에도 제 두 냥이의 펫보험을 가입하지 못했어요. 품종이 없음에도 가격이 매우 높았고, 이미 저는 6년이상을 반려동물 적금을 모으고 있어 조금 있으면 천만원정도가 쌓입니다. 하지만 이제 2~3살이고 품종에 따른 유전질환으로 피부병이나 안구질환 등이 예상된다면 반려동물 통장 더하기 펫보험이 매우 유용할 수 있습니다. 단, 보험 가입 전 진단을 이미 받은 질병은 보장이 안되니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해요. 혹시 펫보험 가입을 강하게 생각하는 분이시라면 말씀해 주세요^^ 가입과 보상까지 담당자로써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기동물 없는 나라, 반려친구들과 행복한 우리나라 만들어요^^ 감사합니다~

(※ 본 내용은 설계사 저 개인의 의견이며, 계약 체결에 따른 이익 또는 손실은 가입자에게 귀속됩니다)


※ 각 지역별 동물보호센터에서 많은 친구들이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프라임에셋 심의필 제2023-03-0732호

2023.3.21 - 202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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