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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관 해석 문의가 이렇게 어렵네요

어린 자녀를 양육 중인 고객님께서 자녀의 부정교합 치료를 위한 상품 가입을 원하셨어요. 어린이보험의 부정교합 특약과 치아보험의 교정치료 특약 중 어느것이 좋을지 보다가, 약관의 보장범위가 치아보험이 더 넓기에 그렇게 방향이 선택되었죠. 해당 상품의 교정치료 특약은 총 4가지의 보장이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마치 유사암 진단비처럼요. (유사암 4가지 각각 최초 1회를 보장하는 게 하나의 특약으로 묶여 있어요) 앵글씨 부정교합 1급부터 3급까지 모두 보장되는 대상이 되며, 진단급수와 치료받은 것에 따라서 보장금액이 달라지는 담보에요. 여러 설계사분들이 유튜브와 블로그 등을 통해서 해당 상품의 소식지(회사에서 배포하는 홍보지로써, 고객에게 제공하지말고 설계사 참고용으로만 사용하라고 함)가 온라인에 버젓이 떠있습니다. 문제는 특약에서 보장하는 최대금액은 200만원인데, 소식지에는 중복으로 보상받아 최대 400만원까지 가능한 것으로 크게 적혀 있다는 점이었어요. 보상은 소식지가 아니라 약관 기준으로 되는 것이니, 제가 존경하는 손해사정사님께 약관과 함께 문의드렸답니다. 가입금액 200만원을 초과하지 못하는 것이 맞았어요. 하지만 대다수의 매체에서 200의 두배인 최대 400이 가능하다고 외치니, 고객과 저는 헷갈릴 뿐입니다. 이에 해당 보험회사로 문의하여 확답을 얻기로 합니다. 1. 상품개발실에 전화한다. 2. 약관을 같이 보며 질문한다. 3. 보상여부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듣는다. 모 회사는 이렇게 해서 표적항암특약에 대해 답변 들은 적이 있습니다. 보험이 상품개발실에서 만들어지니까요. 그런데... 지금 교정치료 담보가 있는 회사는 상품개발실 정보가 아예 없었어요. 할수 없이 홈페이지 질문하기에 남겼습니다.



상품개발실 번호만 알려주면 간단한 일인데요... 답변이 왔어요.




음.. 가입자의 보상청구건으로 바쁘니 제가 소속된 대리점 총무님을 통해서 본사에 전달해달라고 합니다. 추가 문의사항이 있다면 콜센터로 전화하라는데, 콜센터에서 답변주실 거면 당장 알려주셨겠지요..? 하하... 여튼 총무님께 또 전달해봅니다..



늘 꼼꼼하고 성실하고 친절한 울 총무님... 항상 감사드려요~~^^ 제가 이 회사에 기댈 곳은 왠지 총무님뿐인 듯... ㅎㅎ 그런데 왜 손사쪽(손해사정 즉 보상담당부서)으로 전달한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약관 질문을 드려서 그런걸까요..? 이틀이 지났는데 답변이 없었어요. 해당 보험사 설계사전용 전산에 보상부서 연락처가 있으니 그 중 하나로 직접 전화해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빙빙 돌릴 질문이었나..ㅠㅠ



보험료가 매우 작은 상품이라서 아무도 신경써주지 않지만...제대로 알고 가입하려는 고객님도 계시고, 저도 정확하게 알고 싶은 것 뿐입니다. 부탁이에요~ 보험상품 만들 때 약관해석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문의응답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주세요.. ㅠㅠ 저도 고객입니다.. 상품개발실 직원분들도 고객입니다... 보상부서 직원분들도 고객입니다...! 저는 누구에게 외치고 있는 걸까요 ㅎㅎ 답답함을 외쳤으니 이제 약관과 질문 정리하러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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